Pianist Yiruma given a second life as composer
Yiruma
Yiruma, a famous New Age pianist, has now become successful in his new career as a composer.
While world pianists such as Andre Gagnon, Yuhki Kuramoto and Steve Barakatt were making hits in the early 2000s, a young pianist in his 20s brought fresh air to the industry.
Leaving behind the first chapter of his career, he is now interested in making his own music.
By creating songs for hot K-pop singers such as Baek Ji-young and 2AM, the 35-year-old had a fairly good start. The JoongAng Ilbo met the talented man, happy with his second life.
Here are some excerpts from the interview:
Q. How did you step into the K-pop industry?
A. I actually majored in composition, but I haven't had any opportunities to write songs before as I have been more recognized as a pianist. I had difficult times because people in Korea sometimes looked down on me since I haven't written any songs that were huge hits. Previously, I did write several K-pop songs, but my pieces bloomed after working on Baek Ji-young's "I Hate It" and 2AM's "Coming to Me". I've been hearing comments that all my creations sound like classical music, and now I have overcome my weakness. Recently, I'm working with producer 2Face on a project team called "Mind Tailor", and I'm having fun.
What's so interesting about K-pop music? What do you think of New Age music losing its popularity among people?
First of all, K-pop is totally different from what I used to work on. I've always thought that a musician should play something that many audiences want to hear, and popular music does appeal to the majority of people. But dealing with singers and producers, and keeping the deadline can be pretty tough.
Trends change so fast nowadays. Due to developments in technology, from some point, people began to make their own music at home even without audio-mastering. Then, the quality of piano music got poorer and the New Age songs became a cliche. Several years ago, I was worried about the boundary between amateurs and professionals getting more unclear, but I think professionals must thank amateurs since we can develop our craft in order to win over them. Overall, I feel alright because the fans are still there.
As your tissue brand "Mon Dou Dou" has marked 10 billion won ($8.98 million) in sales, you are planning to build a facility for single moms. Can you explain the idea in more detail? How many people will the facility accommodate?
I first started the business to gather donations, but it got much bigger than I expected. As the company produces wet wipes, I thought helping out single mothers would be meaningful. When the firm constructs a building after a land purchase, Hwaseong, Gyeonggi, will handle the facility management supported by the Small and Medium Business Administration.
I will be able to know the exact number that we can allow by next month. I hope to provide comfort to as many as possible. Along the accommodation area, the company will also build a warehouse right beside it and let single moms have jobs there. They need places to stay and we also need employees. It's a win-win.
By Lee Kyung-hee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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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마, 이젠 가요작곡가랍니다
● 백지영·2AM과 음반 작업
● 애 아빠라 동요도 관심있죠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에서 작곡가로-. 이루마(35)의 수식어가 바뀌었다. 2000년대 초, 앙드레 가뇽·유키 구라모토·스티브 바라캇 등의 피아노 연주 음악 바람 속에서 20대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등장은 신선하기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잠잠해진 그 바람을 뒤로 하고 이루마는 가요 작곡가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백지영의 '싫다', 2AM의 '내게로 온다' 등을 빚어내며 '제2의 음악인생'을 걷고 있는 그를 만났다.
-이젠 가요 작곡가다.
"원래 작곡을 전공했는데 피아니스트라고 곡 섭외가 안 왔다. 우리나라에선 아무리 연주음악으로 날고 뛰어도 '히트곡이 뭔데'라며 얕잡아보는 시각이 있더라. 전에도 가요 작업을 했지만 백지영과 2AM을 계기로 더 활발해졌다. 어떻게 지어도 연주곡처럼 들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제 벗어났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2Face와 함께 '마인드 테일러'라는 작곡 팀을 만들었는데, 재미있다".
-어떤 점이 재미있나.
"내가 했던 음악과는 너무나 다르고, 제대로 된 대중음악이라는 점이다. 진정한 음악은 많은 사람이 사랑해주는 음악이라고 늘 생각해왔다. 음악적 색깔을 가수에게 맞춰야 하고, 제작자의 요구에 맞춰야 하고, 마감을 맞춰야 하는 게 쉽지 않은 작업이긴 하다".
-뉴에이지 음악은 침체됐다.
"트렌드는 변하니까. 어느 순간부터 집에서 가짜 피아노로 녹음해서 마스터링도 필요 없이 쉽게 만든 자작곡을 온라인에 올리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그러다 보니 연주음악의 질이 많이 떨어졌고 식상해졌다. 몇 년 전엔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계가 사라져 위협적이고 부담스러웠는데, 이젠 오히려 반대다. 아마추어들 때문에라도 프로로서 더 좋은 곡을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공연장에선 팬들이 여전히 반겨주신다".
-물티슈 사업으로 100억 매출을 올렸고, 수익금으로 미혼모를 위한 시설을 짓는다는데.
"원래 기부를 하려고 시작한 사업이다. 그게 생각보다 커졌다. 물티슈 사업을 하다 보니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엄마를 도와주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중소기업청 지원을 받아 우리가 땅을 매입하고 건물을 지으면 관리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해주기로 했다".
-몇 명을 수용하나.
"허가가 어느 정도 규모로 날 지는 다음 달쯤 되어야 안다. 많이 수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물류창고를 지으려고 매입한 부지 바로 옆에 건물을 짓게 된다. 숙식 공간만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자리를 주려고 한다. 우리는 일손이 필요하고, 미혼모들에겐 일자리가 필요하니까".
-MBC 라디오 '골든 디스크'를 진행하는 걸 듣다 보면 '이루마가 생활인이 되었구나'라는 느낌이 든다.
"아이·군대·음악 이야기밖에 할 게 없는 건 사실이다. 사람 만날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아이랑 노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여섯 살 난 딸아이 목욕도 지금은 내가 시키는데, 그럴 수 있는 시간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최대한 아이랑 시간을 보내는 게 음악적 자극과 영감도 줄 거라 믿는다".
-동요에도 관심 많나.
"많다. 난 아이들이 헤어진 연인에 대한 노래 따위를 부르는 게 너무 싫다. 우리 딸이 백지영의 '싫다'를 부르는데, 정말 싫더라. 내가 지은 노래지만 '이런 노랜 애들이 부르는 게 아니야'라며 못 부르게 했다. 나는 애니메이션 주제가도 노래 가사 먼저 확인하고 아이한테 들려준다. "
Source from :koreajoongangdaily.joinsmsn.com